북한의 영양실조 현황
북한 어린이들은 신체와 두뇌 발달의 가장 중요한 시기인 태아부터 생후 23개월까지 영양실조 위험에 처해있습니다.
인구가 약 2천 5백만인 북한은 90년대 이래 줄곧 식량난을 겪어왔습니다. 이런 식량 부족에 가장 취약한 계층은 영양 공급이 절실한 임신부, 수유부와 만 5세 미만의 어린이들입니다.
북한 어린이들의 약 다섯 명 중 한 명이* 발육부진 상태입니다. 발육부진은 어린이의 신체 발달에 악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학습 능력 및 성인기의 생산성까지 손상시킵니다.
발육부진
발육부진은 만성 영양실조의 하나로 연령에 비해 키가 작은 것입니다. 이는 영양결핍에 모성의 취약한 건강상태, 보건 서비스의 부족, 깨끗한 물 부족 등의 요인들이 가해져 생깁니다.
설사
설사는 영양실조의 원인이자 결과입니다. 설사를 하게 되면 체액과 영양분이 유실되고, 빈번한 설사는 치명적인 탈수에까지 이르게 되어 생명을 위협합니다.
소모성 질환
소모성 질환은 급성 영양실조의 일종으로 연령 대비 저체중을 말합니다. 이는 설사와 같은 직접적인 질병이나 계절, 갑작스러운 자연재해, 악천후 등으로 인한 식량부족으로 야기됩니다.
구루병
비타민 D, 칼슘이나 인이 충분하지 않은 모유를 수유한 아기들은 구루병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구루병에 걸린 어린이의 뼈는 단단한 외층 형성에 필요한 미네랄을 공급받지 못하여 골절과 오(O)다리 등의 기형이 생깁니다.
빈혈
빈혈은 주로 철분 부족으로 생기는 영양결핍이며, 임신부나 수유부, 그리고 영유아들이 특히 빈혈에 취약합니다. 빈혈의 흔한 증상으로는 졸음, 피로, 허약감 등이 있습니다.